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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상

암사동 수제 돈카츠 전문점 카츠탐 방문 (feat.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암사동짜사이입니다. 오늘은 동네 숨어있는 돈카츠 전문점 카츠탐 포스팅입니다. 그야말로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돈카츠 집입니다. 동네에 알게 모르게 숨은 맛집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구석구석 많이 돌아다니려고 하는 편이지만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ㅠ

외관

남성들의 국룰인 메뉴 돈카츠. 근데 요즘은 경양식 돈카츠 외에 정말 다양한 돈카츠들이 많이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긴 했지만 저에겐 역시 오리지널 일식 돈카츠가 좋은 거 같습니다.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 제주도 생등심을 사용하신다는 카츠탐입니다. (이미 맛을 알고 있지만 오늘도 기대하며 방문했습니다.)

매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넓지도 그렇다고 막 좁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의 홀 입니다. 사장님 1인이 운영하셔서 더 넓다면 무리가 있을 듯 보이고 아직은 소문이 덜 나서인지 막 붐비거나 엄청 바쁜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저만 알고 싶은...?

식사자리는 아니고 언듯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으신 거 같은데 웨이팅이 있거나 포장주문일 경우 기다리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판

 

중요한 메뉴종류!!

카츠 종류는 치즈카츠와 등심카츠 두 종류만 판매하고 계십니다. 돈카츠의 본연의 맛은 등심에서 나오고 치즈카츠는 요즘 정말 인기 있는 메뉴이죠! 안심이 없다는 게 좀 아쉽지만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신다는 걸 감안한다면 두 가지 메뉴에서 우동에 모밀까지 하시면 충분할 듯 싶습니다. 이제 날씨가 서늘해져 우동세트를 개시하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 우동보다는 모밀파라... ㅎㅎ 다음번 방문 때는 모밀세트를 시킬 예정입니다.

 

매장 외부 쪽에도 내부에도 제주산 생등심을 사용하신다고 붙여놓으셨습니다. 그만큼 재료에 정직함과 자부심을 갖고 계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튀기는 시간 고려했을 때 메뉴 제공시간도 10분 내외로 괜찮았습니다.

 

등심카츠, 치즈카츠(왼쪽부터)

 

오늘은 세트메뉴가 아닌 등심카츠와 치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풍성한 양배추 샐러드와 각종 소스와 쌀밥과 함께 제공됩니다. 달콤한 기본적인 돈카츠 소스, 돈카츠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필요한 소금. 그리고 와사비가 함께 드실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등심의 식감은 많이 부드러운 편이며 딱히 안심이 생각 안 날 만큼 맛이 괜찮습니다. 치즈카츠경우에도 충분한양의 치즈가 들어있네요.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부분들을 와사비와 함께면 잡아주는 거 같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식사 전에 한컷! (출출했던 참이라 손이 먼저 나가는 걸 겨우 참았습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음식을 남긴다는 건 예의가 아니죠. 오늘도 싹싹 말끔하게 처리하였습니다.

 

제 기억에 추석연휴에도 영업을 하셔서 방문하여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시곤 일요일만 휴무하시고 계속 영업하시는 거 같습니다. 사장님 혼자 영업 중이시라 완전 장시간 영업은 안 하시는 거 같네요.

내돈내산

 

개인적으로 이 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가격이면 원재료를 생각했을 때 만족스러운 가격입니다. 요즘 물가 상승이 말도 안 되는데 말이죠 ㅠㅠ 제가 알고 있는 신당에 있는 최혜자 돈카츠집과 견주어도 괜찮은 가게였습니다. 다음에 신당에 방문하여 그 가게도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맛있는 돈카츠 한번 드시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