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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상

장안동 맛집 국수집 (feat. 고기국수 비빔국수)

안녕하세요. 암사동짜사이입니다. 오늘은 저도 SNS에서 우연히 알게 된 장안동에 유명한 국수집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최근 동네 제주 고기국수집에 큰 실패를 겪어 약간 더 고기국수에 집착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포스팅 시작합니다.

외관

막상 방문하고 보니 정말 유명하고 화려한 모습이 아닌 동네 숨은 맛집인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평일 오후시간대 방문이긴 했지만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은 위치도 아닌 한적한 길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이름도 그냥 '국수집' 입니다. 출입구 앞쪽에 간소화된 메뉴판이 있네요. 너무 보편적인 가게 이름이라 초록창에 '국수집'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전국 수많은 국수관련된 가게들이 검색될 뿐......) 방문을 위한 여러 가지 검색을 하시려면 구체적으로 검색하셔야 합니다.

 

 

5개 정도의 테이블에 아담한 매장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주인아주머니 혼자 운영을 하고 계셨는데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고객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혼자 가능하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방문하였는데 두 테이블정도 식사 중이셨고 제가 온 후에도 1팀이 더 방문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국수집 메뉴판입니다. 각종 국수뿐 아니라 저녁한정 술안주일 법한 메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냉장고 내부를 보니 주류도 준비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녁에는 술 한잔 하시러 오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목표는 오늘 고기국수였기 때문에!!!! 고기국수 1개 비빔국수 1개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메뉴가 나왔습니다아아아아!!

기본 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그리고 고기를 찍어먹는 간장양념이 제공됩니다. 면은 일반적인 중면정도 사용하시는 거 같고 생각보다 고기양은 푸짐했습니다. 비빔국수도 매콤 달콤하게 맛이 괜찮았습니다.

 

비빔국수는 저렇게 김가루를 뿌려 먹으라고 알려주시고요. 고기 같은 경우도 옆에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다 먹고 안 사실인데... 곱빼기로 달라고 주문하시면 추가 금액 없이 양을 더욱 많이 주시는 거 같습니다. 아주 잘 드시는 분들은 곰배기로 시키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일단 고기국수의 고기는 엄~~~ 청나게 부드럽습니다. 질이 좋은 건지 잘 삶긴 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조금 과장한다면 푸딩의 식감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비빔국수는 따로 특별하 맛은 모르겠고 무난하게 시중에 파는 비빔국수 맛입니다. 고기국수 국물은 간이 잘 된 뽀얀 국물이고요. 굳이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설렁탕 국물에 고기 많이 면 많이 넣은 그런 맛 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고기국수의 형태였지만 매우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조금 지저분해 보이긴 하는데... 역시 음식은 남기면 안 되죠?? 깔끔하게 클리어했습니다. 단골들이 아주 많으실 거 같은 느낌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장한평역에서 거리가 좀 되어 보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쉽지 않아 보여 접근성은 많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신다고 해도 가게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알아서 잘(?) 근처에 주차하시고 방문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로컬맛집인 거 같지만 그래도 혹시 장안동 방문하실 일 있으시면 한 번쯤 방문하여 드셔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