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일상

암사동 맛집 바오공 베트남 쌀국수 찐맛집

안녕하세요. 암사동짜사이입니다. 오늘은 암사동 맛집중 하나인 바오공 베트남 쌀국숫집 포스팅입니다. 쌀국수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은 가게입니다. 베트남분들이 직접 운영하시는 거 같고요. 일반적인 쌀국숫집에서 드셔보지 못 한 메뉴들이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처음 방문해 보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도 종종 방문하는 가게입니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암사역에서 굽은다리쪽 방향으로 올라가시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크고 화려한 집이 아닌 말 그대로 동네에 입소문으로 유명한 집이라 다소 낡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찐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나실 수도.....) 홀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저녁시간에 방문하시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첫 방문 때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방문은 저녁치고는 좀 이른 시각에 방문하여 여유로운 상태였습니다.

마침 아이들 둘만 있어서 홀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6인 테이블 2개 4인 테이블 3개 구석에 2명이서 앉을 수 있는 좌석 1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앉아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고새 2팀이 더 들어와서 북적북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정면 메뉴판

앞에 보이는 메뉴판 입니다. 저 메뉴판 말고도 다른 메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판

 제가 먹어보지 못한 많은 베트남 음식이 있는 거 같네요. 저희는 베트남라면 소고기 볶음면과 소고기 매운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베트남 라면이 생각보다 입에 맞아서 이번에 두 번째 시켜보는 메뉴인데 꼬들한 면발과 식감이 좋습니다.

 

소고기 쌀국수, 베트남라면, 매운소고기 쌀국수 (왼쪽부터)

 

일반 쌀국수 육수도 일반 다른 쌀국수 집보다 깊은 국물 맛이 납니다. 좀 더 간이 강한면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구미가 당기는 맛입니다. 매운 쌀국수는 일반 쌀국수에 매운 양념을 첨가한 맛인 거 같습니다. 약간 고추기름 같은 느낌의 양념이 추가되는 듯합니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약간 더 매운맛으로 입술이 조금 얼얼한 맛(?) 정도라 하겠습니다. 제가 매운걸 잘 못 먹는 편이지만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사진이 제가 추천드렸던 베트남라면 소고기 볶음면입니다. 시중에 파는 라면 면발보다는 조금 얇은 거 같고요. 꼬들꼬들한 식감입니다. 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가 함께 나오고요. 이 집은 고수도 추가로 제공해 주시는데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향을 충분히 느끼시며 식사하실 수 있으실 거 같습니다.

 

밑반찬입니다. 기본적으로 단무지, 무절임(?)과 고수, 고추와 뿌려먹을 수 있는 레몬이 함께 나오네요.

 

오늘도 맛있는 음식 남길 순 없지요~ ㅎㅎ 매운 쌀국수는 보시다시피 국물이 아주 빨게 진거 보이시죠~ 얼큰하게 해장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아주 훌륭한 국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각 9,000원씩 18,000원이 나왔네요. 완전 배가 부른 상태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강동구에서 쌀국수 땡기실 때 바오공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어떠신가요?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암사역 2번출구쪽에서 굽은 다리 방향으로 올라가시다 보면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달 2,4번째 일요일에는 정기휴무인 거 같고요. 매일매일 영업은 11~22시까지 하시는 거 같습니다. 이 가게의 살짝 아쉬운 점은 직원들이 모두 베트남분들이라 어느 정도의 한국말 의사소통은 되지만 좀 어려운 대화는 소통이 어렵습니다. 메뉴가 맛이 어떻고 이런 질문은 아마 답변받기 어려우실 거 같습니다^^ 메뉴 딱!! 정해서 방문해 주세요!!!